일본 방사능 농축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라

최근 들어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거의 매일 검출되고 있다. 일본 앞바다의 방사능 오염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요구에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우리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국처럼 일본과 바다를 맞대고 있는 중국의 경우, 후쿠시마는 물론 이곳에서 200㎞ 이상 떨어진 도쿄 등 10개 도·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만 갖추면 수입을 허가한다.

소비자 8대 권리 중에 안전할 권리가 제1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위해로부터 생명의 안전함이 우선일진데 도대체 관계당국자의 머릿속은 무엇으로 채워져 우리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밥상을 위험으로 몰고 가고 있는지?

농수산물을 먹을 때마다 불안에 떨며 품질이 좋은 우리 농수산물까지도 의심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섭취해서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는 형편임을 도대체 알기나 하는 것인지?

또한 ‘방사능 수산물’의 수입이 점점 더 증가됨에 따라 위험도도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눈을 부릅뜨고 감시를 강화해야 할 때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에 만전을 기할 때이다. 그러므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한국산 육류 수입을 중단해왔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이후 일본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에게 방사능 오염 수치에 관한 정보제공은커녕 축소와 은폐를 일삼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일본당국에 항의는커녕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수입하면서도 허용기준치 이하라 안전하다며 자국 국민의 건강보다 일본 편을 들고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정부는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전량 회수하고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 나아가 플루토늄 및 스트론튬 같은 방사성 물질 전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방사능 검사 장비를 대폭 확대할 것을 촉구하며,

방사능 물질 세슘이 듬뿍 든 고등어나 명태 등의 수산물을 수입한 농수산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두 분은 가족들과 함께 방사능이 듬뿍 든 일본수입 농수산물을 맛있게 잡수시길 바란다. (우리는 먹기를 절대 거부한다.) 향후 일본산 농수산물수입을 금지하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 주부들은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함과 동시에 장관 두 명, 관계당국자를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이며, 전국의 국민들과 함께 극렬히 투쟁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2년 4월 5일

(사)부산여성NGO연합회 향토기업사랑부산시민연합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을가꾸는모임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부산소비자센터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부산주부클럽, 부산소비자연맹, YMCA, 한국부인회, YWCA, 전국주부교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