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총연대(이하 부여총) 최명희, 김영숙, 이옥희, 정경숙 상임공동대표는 2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면담을 통해 부산지역 여성 인재 양성과 인재영입에 다양성과 지역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대표는 “지역 출신의 여성이 정치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며 “부산지역 여성 정치 진출 확대를 위해 지역구 여성할당 50%, 비례대표 50% 이상 여성 공천 등 여성의 권익을 향상하고 다양성의 공존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루려면 여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비례는 중앙에서 공천하기 때문에 지역 여성들에게 불합리할 수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인재 영입을 위해 이름있는 사람이 아닌 소외된 사람, 다양성, 지역성 등 콘텐츠가 있는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여성 공천 30%, 비례 60%를 목표로 한다”면서 “지역구 여성공천에 따라 비례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을 위해 당에서 기존 정치인 10%, 신인 20% 가산점 주고, 결선투표에서도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공천은 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했지만 이번은 자율 공천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경연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히며 “공천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숙 대표는 “부여총은 협력과 팀워크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활동 중”이라며 “지역 여성을 키워야 부산 발전과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부산지역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