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NGO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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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여성 단체가 내년 총선 여성 공천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여성총연대는 25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 여성공천 확대, 비례의석 확대, 선출직 여성 할당제, 공천심사위 여성위원 30% 반영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총연대에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시여성NGO연합회, 구·군여성단체협의회, 여성정책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의 권익을 향상하고 다양성의 공존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루려면 여성의 대표성이 확대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연대는 "현재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은 15.7%로 여성계의 요구인 30%에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여성 의원 비율이 세계 190개국 가운데 105위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부산은 여성 국회의원이 18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역에 연고를 둔 정치인이 아닌 서울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라며 "이는 부산 여성의 국회 진출이 얼마나 힘든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가부장적인 문화가 반영된 남성 국회의원의 비율, 서울을 연고로 하는 지역 국회의원,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의 인적 구성 등은 부산을 더욱 침체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각각 내년 총선에서 연제구와 사상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손수조(사상)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허옥경 전 구청장(해운대),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중·동구), 권혁란 신창요양병원 원장(중·동구),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수영), 김명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부산진) 등의 여성이 총선 출마를 기대하고 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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