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이 조사 발표한, 여성에 대한 차별 정도를 측정한 유리천장지수에서 우리나라가 꼴찌를 했습니다. 앞으로 단위 단체와 힘을 모아 국내는 물론, 부산지역 여성의 유리천장지수를 높이는 데 앞장설 생각입니다."
㈔부산여성NGO연합회 김영숙(61·밝은세상21시민연대 공동대표·사진)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터존뷔페에서 열린 2015년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는 "각 분야 단체장과 더불어 부산여성의 권익 신장, 부산의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앞으로 지속 가능한 여성과 사회의 패러다임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여성NGO연합회는 2004년 부산지역 26개 여성NGO단체가 모여 결성한 단체로 그동안 부산시민공원 추진과 독도 지키기, 지방선거 여성 참여 확대, 고리 원전 1호기 폐지 운동 등을 펼쳐왔다.
김 대표는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0년 말 맑고푸른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시작으로 2007년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울산경남 회장(2015년부터 재임) 등을 역임했다. 또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동부산대 생활도예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00년대 초 밝은세상21시민연대를 결성했고, 2004년 다른 여성단체와 연합해 부산여성NGO연합회를 결성해 공동대표를 많았다.
김 대표는 "20년 전부터 실내 건축·환경 디자인을 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환경운동을 시작했다"며 "소외계층 여성 지원, 지구환경 보호 앞장, 여성 교육 신장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원철 기자 wclim@
2015-03-29 [20:57:42] | 27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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